[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아한 친구들'이 자체 최고시청률 5.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은 전국 5.1%, 수도권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위태롭게 흔들렸던 안궁철(유준상 분)을 비롯한 중년 친구들, 그리고 이들 부부는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하며 각자의 인생 후반전을 맞이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묻은 채 걸어 나가는 4인방의 모습은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차례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는 다시 잔잔해졌다. 저마다 말하지 못할 비밀과 상처로 위기를 겪은 이들의 관계 역시 단단하게 굳어졌다. 안궁철과 남정해(송윤아 분)는 끝내 이혼을 선택했지만, 달라질 것은 없었다. 아들 유빈과 함께 친구처럼 지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오히려 전보다 편안해 보였다. 갈등을 빚었던 오해도 풀렸다. 남정해가 안궁철의 첫사랑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
조형우(김성오 분), 강경자(김혜은 분) 부부와 얽힌 비밀도 드러났다. 강경자와 박시오(김광규 분) 대표 만남의 전말, 모자의 연을 끊은 조형우 어머니의 출가 소식은 뜻밖의 반전과 함께 두 사람의 신뢰를 회복시켰다. 여기에 박춘복(정석용 분)의 치매 사실을 알게 된 유은실(이인혜 분)이 남편과 함께 댄스 학원에 동행하는 모습도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친구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동안, 정재훈(배수빈 분)의 괴로움은 깊어졌다. 백해숙(한다감 분)이 아니라면, 증거품을 숨긴 사람은 안궁철 뿐이라고 확신하며 그를 찾아갔다. "의도가 뭐냐"는 분노 어린 외침에 안궁철은 "죗값 받고 싶다며. 죗값은 스스로 받는 거야"라며 "정재훈, 너 내가 다 용서할 거야. 그래서 너 스스로 자책하게 만들 거야"라고 그를 고통 속에 내몰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안궁철과 만남을 뒤로하고 돌아가던 정재훈이 흉기 피습을 당한 것. 죽은 주강산(이태환 분)의 친구 서주원(강동호 분)의 보복이었다. 쓰러진 정재훈은 후회와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3년의 세월이 흘렀다. 정재훈은 안궁철의 도움으로 죽을 위기에서 살아났고, '불사조' 4인방은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강물 속으로 증거품들을 던지는 안궁철에 이어 친구들의 힘찬 걸음 위로 "우리는 또 평생 묵직한 짐 하나를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야 한다. 설령 우리의 선택이 틀렸다 할지라도 우린 소중한 것을 지킬 의무가 있다"는 묵직한 내레이션이 더해지며 엔딩을 장식했다.
'우아한 친구들' 후속작 '경우의 수'는 2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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