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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김광현 "박경완·몰리나와 만난 건 커다란 행운"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시즌 3승을 따낸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자신과 호흡을 맞췄던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의 레전드 포수들을 향한 경의를 표했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광현은 8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기록과 함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

김광현(오른쪽, 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5일(한국시간)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경기 도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대화하며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현(오른쪽, 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5일(한국시간)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경기 도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대화하며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현은 경기 후 "5회초 원치 않는 볼넷 2개를 내주며 스스로에게 실망했다"며 "포수 몰리나가 나를 믿어주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동료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광현과 배터리를 이루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메이저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로 군림하고 있다.

9번의 골든 글러브 수상과 세인트루이스 2회 우승을 이끈 세인트루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든든한 조력자로 도움을 주고 있다.

김광현은 몰리나와 함께 SK 와이번스 시절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박경완 SK 감독 대행을 언급했다.

김광현은 "한국에서는 데뷔 시즌 박경완이라는 위대한 포수를 만났고 세인트루이스에서는 몰리나라는 포수를 만나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또 "몰리나는 애덤 웨인라이트와 함께 빅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며 "몰리나가 확실히 좋은 포수라고 느낄 수 있게 잘 리드해 줬다. 오늘 몰리나의 개인 통산 2천 안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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