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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자' 소신발언·테스형·미공개 영상…나훈아 감동 한번 더!


나훈아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나훈아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번 '나훈아 스페셜'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준 시청자에게 보내는 나훈아의 감사 인사의 의미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나훈아와 제작진은 본 방송에 등장한 공연, 시간 관계상 어쩔 수 없이 편집된 미공개 영상, 방송사상 처음으로 공개되는 공연 비하인드가 담긴 미니 다큐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나훈아와 제작진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공연 후 소회를 긴급 추가 촬영했다.

제작진은 "저희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최근 나훈아 씨와 협의하여 스페셜 편에 본 공연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본 스페셜은 나훈아 씨 최초의 공연 비하인드 영상뿐만 아니라 본 방송을 놓치신 분들을 위한 공연 영상까지 풍성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디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은 29.0%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27.2%였으나 일부 지역에선 시청률이 약 40%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연 방송은 오후 8시30분부터 11시까지 이어졌다. 나훈아는 고향, 사랑, 인생을 주제로 '무시로', '잡초', '영영' 등 히트곡과 신곡까지 30여곡을 선보였다.

그의 신곡 '테스형'은 크게 주목받았다. '테스형'은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형이라 부르며 세월의 흐름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등 풍자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나훈아는 올해 나이 74세가 믿기지 않는 카리스마와 체력, 노련한 무대 매너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의 소신 발언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우리는 많이 힘들다. 우리는 많이 지쳐 있다. 옛날 역사책을 보면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며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열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IMF 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나.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 팔고, 나라를 위해서.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라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1등 국민이다"라고 전해 울림을 안겼다.

가수로서의 앞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솔직히 내려올 자리나 시간을 찾고 있다"며 "이제는 내려올 시간이라 생각하고, 그게 길지는 않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만의 외출'은 3일 밤 10시 3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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