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의 부상 이탈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류중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윌슨은 일단 주사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일주일 뒤면 복귀 시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윌슨은 지난 4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했지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2.2이닝 만에 교체됐다.
이튿날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최대 2주 동안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LG는 이날 삼성전을 포함해 정규리그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위 KT에 2경기 차 뒤진 단독 4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윌슨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번주의 경우 오는 10일 잠실에서 1위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를 치러야 해 윌슨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류 감독은 "윌슨 자리에 오늘 선발등판하는 남호가 들어갈지, 아니면 2군에서 다른 투수를 콜업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며 "남호의 경기 내용을 지켜본 뒤 오는 11일 선발투수를 선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차우찬이 먼저 빠진 상황에서 윌슨까지 부상을 당했다"며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아주 힘들고 긴 2주를 보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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