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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현 키움 단장 "손혁 감독 사퇴, 구단 압력 없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치현 키움 히어로즈 단장이 손혁 감독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구단 차원의 압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둔 오후 3시에 손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다.

손 감독은 전날 NC전까지 더그아웃에서 선수단을 이끌었다. 후반기 부진 속에 팀 성적이 3위로 추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2위 다툼이 한창인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놨다.

김치현 키운 히어로즈 단장 [사진=키움 히어로즈]

김 단장은 "손 감독님께서 전날 저녁 늦게 만나자는 연락을 취해오셨다"며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그만두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두 번이나 만류했지만 감독님의 뜻이 워낙 확고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현재 73승 58패 1무로 1위 NC에 9경기 뒤진 3위에 올라있다. 개막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순위 경쟁이 한창인 시즌 막판 사령탑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구단 고위층이 손 감독에게 사퇴를 압박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단장은 "구단 차원의 (사퇴) 입김은 없었다. 전혀 그렇지 않다"며 "감독님이 결국 사퇴하셨지만 마지막까지 서로 아쉬워하고 미안해했다. 좋게 마무리됐기 때문에 변명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또 "감독님이 사퇴하셨지만 연봉을 보전해드릴 예정"이라며 "올 시즌 코로나19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많은 가운데도 불평불만이 전혀 없으셨다. 감사의 표시로 내년까지 연봉은 정상 지급 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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