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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임수향X지수 꿈같은 재회와 또다시 이별…자체최고 5%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이 지수, 하석진 모두와 이별했다. 서로를 향한 사랑 확인과 후회 속에 가슴 먹먹한 엔딩 속 자체최고시청률로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16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5.0%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마지막회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마지막회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이날 방송된 최종회에서 오예지(임수향 분)는 서진(하석진 분)과 헤어지고 서환(지수 분)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오예지(임수향 분)는 양평을 떠나 그토록 그리워했던 엄마 김고운(김미경 분)과 함께 바닷가 마을에서 살게 됐다.

한국을 떠나기 전 서환은 오예지를 찾았고, 두 사람은 재회했다. 오예지는 서환에게 "하루 이틀 여유 있어? 우리 어디 좀 가자. 바다도 가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런 거 해보게"라고 청했고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예지는 "사랑해. 제대로 된 고백도, 단 한 번의 입맞춤도 우리에겐 허락될 순 없지만, 그래도 한 번은 말해주고 싶었어"라며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오예지는 서환에게 "미안해. 널 기다려주지 못해서"라고 말했고, 서환은 "고마워요. 내 세상에 와줘서"라고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서환이 민박집에서 깜빡 잠든 사이에 오예지는 떠났다.

이처럼 '내가예'는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이 남을 감성 멜로를 완성했다.

'내가예'는 네 주인공 임수향, 지수, 하석진, 황승언(캐리 정 역)의 4인 4색 사랑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임수향은 자신에게 미칠 것 같은 설렘과 뜨거웠던 밤, 애타는 그리움과 죽음 같은 절망을 안겨준 남편을 7년이라는 긴 세월에도 기다리는 인내 넘치는 사랑을 선보였다. 또한 지수는 첫사랑을 향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순수한 사랑을, 하석진은 한 여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으면서도 자신의 이기적인 자존심만 내세운 사랑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뿐만 아니라 황승언은 한 남자를 향한 강한 소유욕으로 인해 점점 광기 어린 집착이 되어가는 변질된 사랑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내가예'를 더욱 빛나게 해준 것은 임수향에서 김미경까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세운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임수향은 처연한 눈빛에서 폭발적인 멜로까지, 부드러워 보이지만 강하고 단단하면서 강단 있는 오예지를 매회 무결점 연기로 표현하며 믿보배의 저력을 입증했고, 지수는 첫사랑을 향한 지고 지순한 사랑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아릿하게 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증명했다. 하석진은 뜨거운 어른 남자에서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그 이면에 정복욕을 가진 상남자를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선보였다. 또한 황승언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불의의 사고를 일으킬 만큼 뒤틀린 사랑으로 집착하는 캐릭터의 이중성을 유연하게 그려냈다.

또한 김미경은 딸의 행복을 위해 살인죄까지 뒤집어쓰는 안타까운 모성애로 매회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셨고, 최종환(서성곤 역)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아들을 따뜻하게 다독이는 진한 부성애를 선보였다. 박지영은 모성애보다 큰 출세욕으로 며느리 임수향과 아들의 애인 황승언 사이를 줄다리기했지만 끝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는 등 ‘내가예’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를 선사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후속으로는 문정혁, 유인나 주연의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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