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MBN이 6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방송사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MBN의 방송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건을 의결하고 MBN에 6개월간 영업정지, 당시 대표인 장대환 회장을 형사고발키로 했다. 방통위는 또 처분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처분 유예기간을 6개월 부여하기로 했다.

MBN은 2011년 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 사업자 승인 당시, 부당하게 자본을 충당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N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서 현재 방송중인 프로그램, 그리고 향후에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3-뜻밖의 커플' '미쓰백' '로또싱어' '나는 자연인이다' 등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우다사3'는 최근 현우-지주연 커플의 애정고백으로 시청률에 탄력을 받은 상태이며, '미쓰백' 역시 상처입은 걸그룹 멤버들의 재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지난 5일 첫 방송돼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정일우, 권유리 주연의 '보쌈'도 편성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업중지 처분이 드라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MBN 측은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공식입장이 아직 정리된 게 없다"면서 "방송정지 시점이나 형식에 대해서도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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