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소녀감성'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김민경은 최근 '맛있는 녀석들'과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나는 살아있다' 등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예능에서 비춰지는 모습과 달리 김민경은 겁이 많고 소극적인 성격이라고 고백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경은 "나를 오래 봐온 친구들은 방송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란다. 실제로는 여자여자하고 소극적이다. 말 하기보다는 듣는걸 즐긴다"라고 했다.

김민경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민경장군'으로 통하고, '운동뚱'에서는 '태릉이 놓친 인재'이자 '근수저'로 활약 중이다.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각종 공포를 직접 맞닥뜨리며 생존 중이다.
그는 "나이도 들고, 방송을 오래 하다보니 성격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걸걸해지고 걸크러시 느낌도 생겼다"라며 "그렇지만 본바탕은 여전히 소심하고 눈치도 많이 본다"고 했다. 다만 승부욕과 책임감이 강해 주어진 바는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라고.
올해로 데뷔 12년을 맞은 김민경은 2021년 한국나이로 마흔이 된다. 개그우먼으로 20대와 30대를 거쳐 40대까지 맞이하게 된 소감은 어떨까.
그는 "결혼만 아니면 마흔이라는 키워드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라며 "사주를 보면 마흔에 터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힘들 때마다 '마흔이 되면 더 행복할거야. 더 잘될거야'라고 나 스스로를 다독였다"고 했다.
이어 "하다보니 의도치 않게 마흔이 되자마자 '운동뚱'을 시작했고 인생이 달라졌다.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앞으로 쭉쭉 잘 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흔을 앞둔 만큼 연애와 결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작 그는 "모태솔로"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나이가 차니 결혼이라는 조건이 생기는 것같아요. 하지만 때가 됐으니 결혼할 남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연애를 하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생기면 그때 하고 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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