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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정자 기증 받아 아들 출산...'자발적 비혼모'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을 출산했다.

16일 KBS에 따르면 미혼인 사유리가 일본에서 지난 4일 출산했다.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다. 당시 사유리는 난소 나이가 48세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유리 [조이뉴스 DB]
사유리 [조이뉴스 DB]

평소 난자를 냉동 보관할 만큼 출산에 관심이 많았던 사유리는 아이를 낳을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 '자발자 비혼모'가 되기로 결심했다. 아이를 낳기 위해 무리한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던 것.

사유리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 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유리는 한국에서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고, 사유리는 본국 일본으로 떠났다. 이후 사유리는 예정일보다 10일 빠른 4일 오전 10시 13분 3.2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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