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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최진실 아들'로 살았다, 이젠 지플랫으로 인생 2막"


(인터뷰) 지플랫, 자작곡 '디자이너'로 본격 가수 데뷔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최진실 아들' 타이틀 부정하고 싶지 않지만, 가수 지플랫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열심히 살테니 지켜봐주세요."

고(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최환희)가 지플랫(Z flat)으로 연예계에 데뷔한다. 故 최진실 아들'이 아닌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진심을 강조했다.

지플랫(Z flat)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로스차일드에서 인터뷰를 진행, 본격 가수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플랫은 "제가 음악을 하겠다고 마음에 품은지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 꿈을 어느 정도 이뤘다는 것에 신기하고, 감사한 것 같다"고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 했다.

가수 지플랫(Z.flat)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
가수 지플랫(Z.flat)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

지플랫은 고(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최환희)로 잘 알려져있다. 2001년생으로, 올해 스무살이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꿈꿨다는 그는 연기자가 아닌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학창시절 학교 축제에서 무대 희열을 느낀 뒤 가수를 꿈꾸게 됐다고.

지플랫은 "배우가 하고 싶다고 했고, 다들 그럴거라고 했다. 제 안에 배우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무의식 중에 의무적으로 배우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 복잡한 마음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연기 학원을 다녔는데, 연기가 저와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연기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을 때 힙합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플랫은 어렸을 때부터 자라온 환경과 가족들에게서 물려받은 끼 때문인지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연예인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예체능에 관심을 가졌다. 그런 것에 노출이 많이 돼있었고, 수학이나 과학보다 흥미가 컸던 분야"라고 말했다.

지플랫은 자신의 이름 앞에 붙는 '故 최진실의 아들'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정하고 싶진 않지만, 가수 지플랫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플랫은 "제 인생 20년 동안 '최진실 아들'이라는 타이틀로 방송에 출연을 하고, 관심을 받았다. 그게 당연한 거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머니 아들인 것도 맞고, 자랑스러운 사실이다. 전혀 부정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플랫은 "데뷔를 한 시점은 다 큰 성인이고, 직업을 가지고 있고,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최진실의 아들이라는 이미지에 덮힌 환희가 아닌 음악을 하는 지플랫으로 각인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가수 지플랫(Z.flat)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지플랫(Z.flat)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플랫이라는 활동명을 사용하게 된 이유도 자신의 새 인생을 연다는 의미가 담겼다.

지플랫은 "스무살 이전까지 제 인생 1막이었다면 이제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최진실 아들 최환희'라는 이미지를 벗고 싶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최환희는 최진실 아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이름을 사용해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지플랫의 첫 싱글 앨범 곡 제목은 '디자이너'(Designer)로,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밝은 느낌의 힙합 장르다. 서로를 포함해 더 넓게는 이 세상을 디자인해 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긴 노래다. 걸그룹 출신 가수 혼담(HONDAM)과 듀엣을 이뤘다.

지플랫은 "가장 기분이 좋을 때는 제 노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을 때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언젠가 가수로서 성공을 해서 한국 가요계, 힙합신이든 무게가 있는 아티스트로 자리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플랫의 '디자이너'는 지난 20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가수 지플랫(Z.flat)이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
가수 지플랫(Z.flat)이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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