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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BC연예대상]유재석, 대상 영예…"故 박지선, 하늘에선 편안하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2020 MBC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품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전현무와 장도연, 안보현의 진행으로 '2020 MBC 연예대상'이 열렸다.

올해 '놀면 뭐하니?'로 큰 활약을 펼친 유재석은 이변 없이 대상을 안았다. 유재석은 올해의 예능인, 베스트커플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통산 16번째 대상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유재석이 29일 오후 MBC에서 진행된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유재석이 29일 오후 MBC에서 진행된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MBC]

유재석은 "'무한도전' 이후 또다시 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라며 "저도 나경은 씨 남편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아이가 둘 있는데 막내가 3살이다. 아직 자고 있을 것 같다. 지호와 나은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지호가 온라인 수업을 하는데 노트북을 잘 다룬다. 제 이름을 검색하는 걸 알고 있다"라며 가족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김태호 PD와 다시 이런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감사하다.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 꼭 한 번 회식을 하고 싶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놀면뭐하니'가 처음에 시작해 기대에 부응하기 힘들 때 도와준 분들 감사하다. '놀면 뭐하니'는 저 혼자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라며 조세호부터 이효리까지 출연진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유재석은 "어떤 프로그램을 할 때 자신있다, 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한 적이 없다. 속으로는 '어떤 결과가 되도 받아들이고 책임 지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힘들 때도, 우리를 응원해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미디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유재석은 "MBC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진지 8년이다. 코로나로 인해 마음껏 축제를 즐기지 못하지만, 마음 한켠에 항상 같이 했던 선배들과 후배들 생각이 많이 나는 오늘이다. 뭔가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건 방송하는 사람에겐 받아들여야 하지만, 꿈을 꿀 수 있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을 후배들에게 조그마한 무대, 꿈을 꿀 수 있는 무대를 단 하나만이라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 말미에 "너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간 박지선 씨가 하늘에서는 편안하기를, 언젠가는 다음 세상에선 꼭 같이 태어나서 못다한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주셨으면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나혼자산다'의 박나래, '복면가왕' 김성주, '전지적 참견시점' 이영자,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김구라, '전참시' 등 3개 프로그램을 이끈 전현무가 올랐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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