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5분 수상소감으로 논란이 일자 심경을 밝혔다.
나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이 소중한 상. 감사한 마음 빠지지 않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뿐이었는데, 그냥 심플하고 멋들어지게 하는 게 누군가가 바라는 수상소감인가? 난 말재주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여서"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나나는 "이 좋은 날 무거운 상을 받으면서 감사인사의 시간을 눈치를 봐야 한다니, 참 이상한 감정이 드네. 누군가의 좋은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나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0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커플상과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나나는 우수상 수상 후 "저한테 있어서 '출사표'는 정말 너무나 특별한 작품"이라며 "처음엔 '나나가 이런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좋지 않은 반응이 꽤 있었다. 그런 얘길 들으면서도 '나에게도 이런 모습들이 있는데 왜 보지도 않고 이런 판단을 할까' 하는 오기와 부담감이 있었다. 저를 믿고 확신을 갖고 선택해주신 감독님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제가 이런 역할을 처음으로 도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나는 수상소감을 말하며 "너무 길죠?"라고 MC석에 물었고 진행을 맡은 도경완 아나운서는 "시간을 마음껏 드리고 싶지만 참고로 뒤에 KBS 사장님이 기다리고 계시니까 직원으로서 식은땀이 흐르지 아니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 드린다"고 답했다. 수상소감이 5분여간 지속됐고 공동 수상자였던 조여정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수상소감 시간이 길었다' '다른 수상자에게 민폐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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