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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月 '우이혼' 이하늘-박유선, 눈물범벅 이혼 후일담 "이혼과 함께 독립"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이하늘, 박유선이 눈물젖은 아침식사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4일 방송되는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7회에는 4번째 이혼 부부로 이하늘-박유선이 등장한다. 기존의 이혼 부부들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이하늘, 박유선은 이혼 후 어렵게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고.

'우리 이혼했어요' 이하늘-박유선.[사진=TV조선]

제주도 재회 여행 이틀째를 맞이한 두 사람은 단골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11년 연애와 1년 4개월간의 짧은 결혼생활을 합해 총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상황. 특히 가족 없이 홀로 한국에서 생활했던 박유선은 "'엄마'라는 말보다도 '오빠'라는 말을 더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박유선은 "나는 이혼과 동시에 독립을 한 거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이하늘은 "네가 못 살면 내 마음이 엄청 아플 것 같아"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두 사람은 이혼 후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인 제주도 '박수기정'을 다시 찾았다. 공사 중인 탓에 처참히 뒤엎어진 버진로드를 발견한 두 사람은 그 앞에서 1년 4개월의 짧았던 결혼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하늘이 "오빠가 너를 너무 기다리게 했지"라며 미안한 감정을 내비친 가운데, 두 사람이 그 어디에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은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악동 이미지를 단번에 타파시키는 이하늘의 반전 자태가 낱낱이 공개됐다. 이하늘은 아침에 눈뜨자마자 전 아내를 향해 '직진 백허그'를 하는가 하면 껌딱지처럼 붙은 채로 굿모닝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혼한 사이임에도 이하늘-박유선 커플은 서로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시종일관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기존 이혼 부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그려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우이혼' MC 김원희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보냈던 기억을 떠올렸다. 박유선은 "축의금 받았는데 지금 이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거야? 뭔가 죄송스럽다"라며 당혹스러워했고, 이를 지켜보던 김원희는 "아니 금액은 왜 공개해"라며 얼떨결에 밝혀진 축의금 액수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제작진은 "이혼한 지 얼마 안 되는 커플에게서 느껴지는 혼란과 복잡미묘한 감정이 이하늘 커플에게도 당연히 있을 것 같다. 공감과 이해가 뒤섞이며 인생의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월요일 밤 10시로 시간을 옮긴 '우이혼'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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