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김형석 교수가 노년의 외로움은 친구와의 우정으로 극복하라고 전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102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연해 '나이 들수록 건강한 인생의 비밀'을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80대 중반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백년해로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할 것 같다"라며 "나이가 들면 가족도 떠나가고, 직장에서도 떨어져 혼자 남게 된다. 그때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 있는 인간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친구를 좋아해서 90세까지는 외롭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다 떠나고 보니 너무 힘들었다"라며 "미안한 말이지만 아내와 사별했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 이야기 할 데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더라"라고 외로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독하고 외로울수록 친구를 만나 우정관계를 살려야 한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말고 내가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과 우정을 나눠야 한다. 함께 일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면 더 좋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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