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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난해 4분기 '아이폰12' 흥행에 1위…화웨이 6위로 추락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3억9천600만대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진=애플]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진=애플]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아이폰12' 흥행에 힘입어 2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제재로 인해 위기에 처한 화웨이는 6위까지 추락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보통 애플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3~4분기 강세를 보이긴 하나 지난해 격차를 벌린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6%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격차는 2019년 1% 내외였지만, 지난해 5%까지 벌어지게 됐다.

샤오미는 전년 대비 3%포인트가량 증가한 11%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오포(9%), 비보(8%)가 뒤를 이으며 5위권 안에 들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점유율이 8%로 떨어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점유율이 8%로 떨어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반면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점유율이 8%로 떨어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샤오미는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며 분기 1위를 달성했지만, 불과 2개 분기 만에 5계단이나 떨어지게 됐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삼성전자가 19%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고, 애플(15%), 화웨이(14%), 샤오미(11%), 오포(8%), 비보(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는 A시리즈가 중저가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갔지만, 아이폰12가 출시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됐다"며 "중저가 시장에서도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 4분기 점유율이 다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8% 성장한 3억9천600만 대를 기록했다. 특히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120%나 성장했다. 이에 따라 5G 스마트폰 비중은 전 분기 17%에서 33%까지 늘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중국이 전체 5G 스마트폰의 40%를 차지하며 5G 시장을 이끌었지만, 애플이 5G폰을 출시함에 따라 올해는 다양한 지역에서 5G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약 75% 비중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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