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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브라이턴에 덜미…2연패 당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선발 출전해 전, 후반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뛰었으나 빈손에 그쳤다. 소속팀도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있는 아맥스 스타디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20-2021시즌 21라운드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원톱'으로 나섰고 가레스 베일,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책임졌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오른쪽)이 1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EPL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상대와 볼을 경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오른쪽)이 1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EPL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상대와 볼을 경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손흥민은 전반 단 한 차례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고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의 거센 압박에 힘들어했고 결국 전반 16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브라이턴은 알렉시스 매칼리스터가 스루 패스를 보냈고 이를 잡은 파스칼 그로스가 크로스로 연결했다. 공을 잡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슈팅을 시도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을 0-1로 끌려가며 마쳤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후반들어 베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 다빈슨 산채스를 대신해 카를루스 비니시우스를 각각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반 침묵한 손흥민도 후반 초반 이날 첫 슈팅을 때렸다. 후반 30분에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상데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슈팅했다. 그러나 브라이턴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잘 막았다.

브라이턴은 후반 추가 골 기회도 맞았다. 후반 38분 공을 잡은 그로스가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앞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패스했다. 공을 받은 아론 코놀리가 골문 쪽으로 슈팅했다. 토트넘은 가까스로 실점을 피했다.

EPL 브라이턴이 1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브라이턴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개막 후 홈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뉴시스]
EPL 브라이턴이 1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브라이턴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개막 후 홈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뉴시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골문 안으로 향하는 공을 막아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날 승부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브라이턴 골문을 열지 못했고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달(1월) 29일 리버풀전(1-3 패)에 이어 두 경기째 덜미를 잡혔다. 9승 6무 5패(승점33)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브라이턴은 토트넘전 승리로 올 시즌 개막 후 홈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4승 9무 8패(승점21)가 되며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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