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침묵, 답답한 토트넘 '케인 빈자리 실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 복귀를 더 절실히 원하게 된 토트넘이다.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이 안방에서 2경기 연속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와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브라이턴전(0-1 패)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날 패배로 자신의 지도자 경력에서 처음으로 홈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발목을 다친 지난달(1월) 29일 리버풀전(1-3 패)을 포함해 최근 3연패로 부진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왼쪽)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트넘이 EPL에서 3연패를 당한 건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짝꿍'과 함께 뛰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도 덩달아 힘이 빠졌다.

손흥민은 팀이 3연패를 당한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슈팅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인정받지 못하는 등 최근 운도 잘 따르지 않는다.

골 가뭄이다. 지난달 6일 치른 브렌드포드(2부리그)와 카라바오컵 준결승전 득점 이후 30일째 무득점이다.

EPL 정규시즌으로 따지면 같은달 2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6경기째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시즌 12호골에서 멈춰있는 상태다.

무리뉴 감독도 첼시전 결과에 뿔이 났다. 그는 이날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오른쪽)이 5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첼시와 22라운드 홈 경기 도중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트넘은 0-0으로 맞서고 있던 전반 24분 첼시에 선제 골을 내줬다. 에릭 다이어가 첼시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다리를 찼다. 주심은 휘슬을 불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어난 파울이 돼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첼시는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조르지뉴의 득점은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피치를 떠나며 마리너 주심과 오랫동안 얘기를 주고 받았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그는 EPL 최고의 주심'이라고 비꼬았고 '이해할 수 없는 페널티킥 판정이었고 이 때문에 경기에 패해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안방에서 웨스트브로미치와 23라운드 홈 경기가 예정돼있다. 3연패 탈출과 함께 손흥민은 시즌 13호 골 도전에 다시 나선다.

EPL 토트넘 해리 케인이 지난 29일 열린 리버풀과 홈 경기 전반 13분 상대팀 티아고 알칸타라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넘어진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팀 동료 손흥민(오른쪽)이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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