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순위 떠나 최선이 목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6라운드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를 치렀다.

현대건설은 이날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마침내 최하위(6위)를 벗어났다. 또한 '봄배구' 진출에 대한 실날 같은 기회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최근 상승세로 아직 봄배구 탈락을 확정한 건 아니다. 그러나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선수들에게 봄배구에 대한 얘기는 안한다"며 "6위로 시즌을 마친다고 해도 선수들에게 '우리 플레이를 잘 하자'고 말했다. 이제 6라운드 4경기만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이 20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상대 공격을 가로막은 뒤 환호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 감독은 " 오늘 힘든 경기를 치렀다"며 "상대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부쳤다. 3세트 이후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제몫을 했다. 정지윤, 이다현이 서로 코트에 나와 활약했고 5세트 후반 황연주도 중요한 점수를 올렸다"고 얘기했다.

정지윤과 이다현을 번갈아 교체한 이유에 대해선 "(정)지윤이가 블로킹 자리를 잘 잡지 못했다. 집중력 떨어지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공격력이 필요할 때는 지윤가. 블로킹이 중요할 때는 (이)다현이가 들어가는 식으로 기용한 점이 잘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

정지윤은 이날 1, 2세트는 선발로 나왔고 3~5세트는 교체로 뛰며 8점을 올렸다. 이다현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점을 올렸다. 그는 3~5세트에서 정지윤 대신 선발 센터로 나와 양효진과 함께 현대건설 높이를 받쳤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양효진을 놓친 점이 오늘도 패배 원인이 됐다"면서 "상대 센터 점유율 떨어뜨려야 했다. 우리 선수들이 나름 서브 공략에도 신경썼는데 (양)효진이가 워낙 잘한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못한 게 아닌데 수비 후 연결에서 좀 더 매끄러웠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김 감독 언급처럼 양효진은 이날 제몫을 했다.

그는 28점을 올렸고 상대 공격을 8차례 가로막는 등 센터로 활약하며 현대건설 연승과 최하위 탈출에 일등 공신이 됐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20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타암아웃 도중 세터 김다인에게 패스(토스)시 손모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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