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그라운드를 열심히 뛴 보상은 받았다. 소속팀의 리그 2연승에 힘을 보탠 손흥민(29, 토트넘)이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무난한 평점을 얻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고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번리전 멀티 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상대 자책골 유도에 관여했다. 손흥민이 보낸 패스를 받은 델리 알리가 슈팅한 공이 상대 선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오른쪽)이 5일(한국시간) 열린 풀럼과 2020-2021시즌 33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img-lb.inews24.com/image_joy/202103/1614906309232_1_100600.jpg)
손흥민은 기록 정정으로 리그 9호 도움을 올리지 못했지만 패스 뿐 아니라 이날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눈에 띄었다. 유럽축구 전문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를 줬다.
이날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해리 케인, 게러스 베일, 벤 데이비스, 탕귀 은돔벨레 등과 같은 평점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게 팀내 가장 높은 7.4점을 줬다.
맷 도허티가 7.1점, 델리 알리, 다빈손 산체스이 각각 7점으로 뒤를 이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좀 더 후한 평가를 했다.
손흥민은 팀내 두 번째로 높은 7점을 받았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공격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전반 17분 케인에게 멋진 크로스를 보냈다"며 "케인은 손흥민이 보낸 패스를 골로 연결했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알리와도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였다. 후반 들어 수비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