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승승장구한 KBS 드라마의 위력은 연말과 연초에도 변함이 없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코리아가 집계한 지난주 전체 시청률 순위에서 상위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KBS 드라마가 휩쓴 것이다.
28일 종영한 KBS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는 27.4%의 시청률로 처음이자 마지막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KBS 일일연속극 '금쪽같은 내 새끼'는 27.2%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였지만 '미사'의 뒷심에 밀려 오랜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26.1%를 기록한 KBS 대하드라마 '해신'이, 4위는 23.6%의 KBS 주말연속극 '부모님전상서'가 각각 차지해 끝을 모르는 KBS 드라마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TV 소설 '그대는 별' 역시 각각 6위와 10위를 기록하며 10위권 안에 포함해 힘을 보탰다.

한편 구랍 29일부터 31일까지 쏟아진 연말 시상식 경쟁에서는 MBC 연기대상이 5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시청률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MBC 드라마가 2004년 한해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작품성 면에서 인정받은 화제작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이은 KBS 연기대상 2부는 23.0%의 시청률로 8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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