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오버하고 애드리브(즉흥대사)를 치고 싶었는데...”
영화 '키다리 아저씨'의 조연배우로 출연한 정준하는 영화에서 제대로 발산하지 못한 개그맨 끼가 못내 아쉬운 모양이다. 그는 3일 서울 용산 CGV에서 개최한 '키다리 아저씨' 언론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연으로 충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속내는 다르다. 공정식 감독은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정준하의 오버 연기와 대본에도 없는 능수능란한 애드리브를 수차례 지적하다가 결국 모두 편집했다. 영화의 분위기를 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감독과 마찰을 빚었던 정준하는 “영화에 양념 역할을 해야 하는데 감독과 생각이 맞지 않는 부분이 더러 있었다”며 “조금 더 오버액션을 취하고 싶었으나 감독이 막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렇지만 그의 연기는 전체적으로 훌륭했다는 평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정준하는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누구보다 잘 파악했다"며 "영화의 분위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했다.
그는 ‘키다리 아저씨’ 촬영이후 영화 출연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작품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다. “영화배우로 시작하는 정준하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충무로 진출 의지를 다지는 그의 부탁이다.
조이뉴스24 /글, 사진=류준영 기자 s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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