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영화 '최면'이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0개국에 판매됐다.
31일 '최면' 측은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해외 10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인간의 죄의식을 최면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최면'은 올봄 극장가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시기 개봉작인 '고질라 VS. 콩'에 비해 스크린수와 상영회차는 현저히 적지만, 지속적인 좌석점유율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대만은 5월12일로 개봉일을 확정 지어 K-공포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핏빛 영상과 압도적인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최면'은 현실 공포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소 최면을 체험할 수 있는 영화로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 중이다.
또한, 집단 괴롭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최면'은 최근 학교폭력이 화두에 오른 현시점과 맞물려 개봉해 주목받았다.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차별주의, 집단 괴롭힘 등 다양한 이슈를 마주한 가운데 인간의 죄의식을 다룬 '최면'의 행보는 남다르다. "최면을 소재로 했지만 죄의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전한 최재훈 감독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닿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면'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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