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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11회 연장서 롯데에 승리…서건창 3타점 활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키음 히어로즈가 부산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기분 좋게 마쳤다.

키움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3-2로 이기며 전날 당한 패배(0-13패)를 설욕했다. 키움은 이번주 주중 홈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스윕패를 당했으나 롯데를 상대로 치른 이번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달성하며 4승 4패로 다시 승률 5할을 맞췄다.

롯데는 기선제압했다. 2회말 안치홍이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2-0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롯데가 추가점을 내지 못하는 사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롯데에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롯데에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5회초 롯데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를 상대로 서건창이 적시2루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이 1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박준태가 홈으로 들어와 2-2가 됐다.

두팀은 이후 공방전을 펼쳤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에서 키움이 웃었다. 11회초 2사 만루 상항에서 서간창이 내야안타를 쳐 3루 주자 신준우가 홈으로 들어갔다.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키움은 11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간 좌완 김재웅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재웅은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서건창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에서는 6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진형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롯데 타선은 이날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11안타 10사사구를 기록했으나 2점에 묶였다.

LG 트윈스도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선발 등판한 앤드류 수아레즈가 승리 주역이 됐다.

그는 SSG 타선을 맞아 8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고우석이 9회초 등판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수아레즈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고우석은 3세이브째를 각각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시즌 개막 후 4연패를 당한 삼성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패를 끊은 뒤 KT 위즈를 상대로 기분좋은 연승을 4경기로 늘렸다.

삼성은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1회말 구자욱이 투런포(시즌 2호)로 기선제압했고 2-1로 앞서고 있던 6회말 호세 피렐라가 달아나는 솔로포(시즌 2호)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4승 4패로 5할 승률이 됐고 KT는 2승 5패로 최하위(10위)로 처졌다.

NC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NC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4승 3패가 됐다. KIA는 주중 3연전 스윕승 후 3연패로 주춤했다.

한화 이글스도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3-2로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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