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이 동물 학대 사건에 분노했다.
옥주현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성년자라서, 대상이 동물이라서, 엄격함 발끝에도 못 미치는 법으로 다루지 않아야 할 큰 사건"이라며 "유사한 사건이 넘쳐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런 무시무시한 짓을 한 괴물들이 나중에 어떤 일을 벌일지 우리가 상상을 해봐야 하고, 나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나와 미개한 현 동물법과 미성년자법, 아동법의 한심함을 바꿀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형을 만들어 달라. 처벌이 무시무시해야 변화가 생긴다. '수감생활'은 큰 사치고 선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9일 고양이나 야생동물 등을 학대하는 영상 및 사진을 공유한 메신저 채팅방 참가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채팅방은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끼리 동물을 학대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다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채팅방에는 80여 명이 참여해 대화를 나눴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되는 참가자 일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검찰에 넘겼다.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고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방송인 이지안도 최근 반려견이 독극물 테러로 사망했다고 알려 동물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높였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둥이야. 꿈에서 '사랑해, 엄마'라고 해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가 나쁜 살인자 놈을 꼭 잡을거야.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고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지안은 사건의 정황을 묻는 네티즌에 "누가 독약을 던져서. 어떤 놈이 담 넘어 독약을 던져다"라고 알렸고 경찰에 "착한 아이들한테 몹쓸 짓 하는 나쁜 놈들 꼭 잡아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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