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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아카데미] '소울', 음악상 수상…'미나리' 불발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영화 '소울'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에서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열렸다.

'소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소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여우조연상(윤여정),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에 올랐고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은 불발됐다. 여우조연상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음악상도 안타깝게 수상하지 못했다. 음악상의 주인공은 '소울'이었다.

'소울'의 음악감독인 트렌트 레즈너는 "하나님은 저희에게 12개의 음계를 주셨다. 그 음을 가지고 많은 음악을 만들어낸다. 니나 시몬도 그렇고 모든 축복은 감사한 것이고 음악이 기여하는 모든 것은 사실 영적인 것이다. 그것이 영화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의 영혼과 마음을 울린다. 그리고 우리가 스토리, 이야기를 보면서 그 음악을 들으면 많은 추억이 생기고 기억이 생긴다. 이는 아주 특별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후보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저는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서 영광을 누리고 있다"라며 "하나님께 감사하다. 제 부모님에게도 감사드린다. 저를 지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뉴올리언즈에서 저를 많은 클럽에 데려가주셨고 정말 멋있었다. 이 순간은 정말 기적의 연장선인 것 같다.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트렌트 레즈너는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 많은 역사 이후에 일어난 순간"이라며 '소울'의 감독 피트 닥터에 "너무나 재치 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여러분이 하시는 일을 너무나 훌륭하게 수행해주셔서 감사하고 밖에 나가서 용기를 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에게 저의 사랑을 보낸다. 제가 모르는 모든 이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로서 '소울'은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음악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2002년부터 봉준호 감독이 휩쓸었던 지난해까지 LA돌비극장장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야외와 바로 연결이 되는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공동 진행 진행됐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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