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구리무 이름의 유래는?

동아TV에서는 국내 최초로 한국 화장의 변천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한국 화장 변천사'를 15일과 16일 오전 9시와 오후 8시30분에 방영한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고대 신라시대 여인들의 미용법과 화장도구, 50년대의 화장법, 현대 여성들의 최신 화장법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다양한 화장법과 미용법을 살펴보고 현재의 유행 흐름을 진단한다.

먼저 1부 '고대~ 조선시대'에서는 '흰 피부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신라 시대 화랑도들이 화장을 했던 이유와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 왜 화장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비밀을 파헤친다.

고대의 신화에서부터 지금까지 희고 고운 피부를 만들기 위해 사용했던 옛 사람들의 비법을 공개하고 그 민간요법의 효력을 살펴본다.

돼지기름과 꿀을 섞어 팩을 했고, 살구씨를 갈아 팩을 했던 옛날 여인들의 모습, 여기에 쌀뜨물의 미백효과까지 밝힌다.

또한 고구려부터 신라 조선 시대 여인들의 계급별 화장법을 재연해보고 옛 사람들의 다양하고 과학적인 미용법과 그에 얽힌 이야기도 알아본다.

2부 '개화기~ 현재'에서는 동동구리무에서 맞춤법 화장품까지 조명해본다. 5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배우들의 광고를 통해 본 시대별 화장 기술, 머리 스타일부터 패션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유행코드 등을 살펴보기도 한다.

이 시간은 최초의 국산 화장품인 박가분에 얽힌 이야기와 명성황후가 사용했다는 황실 수입 화장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보부상이 등에 짐을 지고 가가호호 방문을 해 판매한 화장품 유통에 관한 내용도 엿볼 수 있다.

동동구리무는 크림의 뜻인 '구리무'라는 일본 말과 북을 '동동' 치며 화장품을 팔러 다녔다는 의미를 합친 이름이다. 동동구리무에서 현대 맞춤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변화과정을 살펴 본다.

또한 신여성이 등장하고 외국 문물이 들어오면서 바뀌게 되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화장법과 화장품 소개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