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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 구속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이스타항공에 500억원대 경제적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직 무소속 의원(전북 전주을)이 구속됐다.

전주지법 김승곤 영장전담판사는 28일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주지검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18일 만이다. 영장실질심사는 27일 오후 6시께 끝났으나, 결과는 28일 새벽 1시30분에 발표됐다.

김 판사는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피의자의 행태를 참작할 때 증거 변조나 진술 회유의 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는 관련자들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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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식의 시가나 채권가치에 대한 평가 등 일부 쟁점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이지만, 구속영장 심사 단계에서 요구되는 혐의 사실에 대한 소명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부터 두 달에 걸쳐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520만주)을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싼 가격에 팔아 이스타항공에 430억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한 2016∼2018년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 또는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56억여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도 이스타항공과 그 계열사 자금 53억여원을 빼돌려 친형의 법원 공탁금과 딸이 몰던 포르쉐 보증금, 딸 오피스텔 임대료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의원 딸은 포르쉐 기종을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종은 2018년식 포르쉐 마칸 GTS로, 360마력에 최대토크 51㎏.m의 고성능 SUV다. 전주지검은 이 의원과 그 일가의 횡령·배임 금액이 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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