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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동경 안 해"…윤여정, 美도 반한 솔직 입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오스카를 휩쓴 배우 윤여정이 할리우드 영화계를 향한 솔직 발언을 전했다.

윤여정은 27일(현지시각) 미국 NBC 방송 아시안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제안이 왔을 때, 한국 분들은 제가 할리우드를 동경해서 한다고 생각하지만 전 할리우드를 동경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윤여정이 솔직 발언으로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윤여정이 솔직 발언으로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진=아카데미 시상식]

이어 "제가 미국에 계속 오는 이유는 미국에서 일을 하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윤여정은 지난 25일 진행된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건 역대 두 번째다.

그럼에도 윤여정은 작품과 감독,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또한 매 인터뷰마다 재치 넘치는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시상식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다들 브래드 피트가 어땠느냐고만 물어본다"라며 "저는 미국 사람들 말 잘 안 믿는다. 단어가 화려하지 않나. 저는 늙어서 그런지 남의 말에 잘 안 넘어간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획은 없다. 저 살던대로 살 생각이다. 오스카 수상을 했다고 해서 제가 '김여정'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남에게 민폐 끼치는 건 싫어서 민폐되지 않을 때까지 이 일을 하다가 죽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라고 밝혔다.

또 국민들의 성원이 감사하면서도 운동선수가 된 기분이었다며 "처음 받는 스트레스였고 즐겁지 않았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윤여정은 CBS 모닝쇼와의 인터뷰에서 "수상 후 파티에 참석했느냐"는 질문에 "파티 안 갔다. 너무 지쳐서 바로 집에 왔다"라고 말했다. 수상 다음 날의 기분에 대해선 "그냥 정말 피곤하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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