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A씨 父 "경찰 고위직 친인척 없다…조사 잘 이뤄지길"


'그것이 알고 싶다'애서 故손정민씨 사망 사건에 대한 의혹을 파헤쳤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아버지가 방송에 출연해 많은 오해에도 침묵을 지킨 이유를 밝혔다.

지난 29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한강공원 대학생 사망 사건을 다뤘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의혹과 기억과 소문-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고 손정민씨의 사망 사건을 다각도로 파헤쳤다.

지난 4월 28일, 한 개인블로그에 실종된 대학생 아들을 찾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실종 당일 인상착의와 마지막 행적까지,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글을 게시한 지 하루 만에 ‘꼭 찾길 바란다’라는 댓글이 수천 개 달리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들의 무사 귀환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버지가 글을 올린 이틀 뒤인 4월 30일, 간절하게 찾던 아들은 한강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된다.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A씨 아버지는 그동안 많은 억측에도 불구하고 침묵한 이유에 대해 “정민이 부모님은 자식을 잃었는데 그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나”라며 “속이 상하든 속이 상하지 않든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최대한 경찰 조사에 협조해서 밝혀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오해도 나오고 해도 전부 다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故 손정민씨 사망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는 수많은 가설과 추정들이 나왔으며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 수사대들의 의혹과 달리 지난 27일 경찰이 발표한 중간 수사결과에는 손정민 씨의 죽음에 범죄가 연관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러 의혹들이 제기된 가운데 A씨의 아버지는 친인척 중 고위직 경찰이 있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말이 어디서부터 나왔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민이와 내 아들은 친한 친구다. 친구가 그렇게 됐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겠나. 저희도 정민이 아버지만큼 경찰 조사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같은날 A씨의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는 첫 입장문 이후 12일만인 이날 두 번째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24일 오후 11시 14분께 A씨가 손씨와 새로 술자리를 시작한 시점부터 이튿날 오전 6시 10분께 한강공원에 부모와 함께 방문을 마치고 귀가하기까지 기억이 거의 없다"며 약 8시간 가량 블랙아웃 상태였다고 밝혔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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