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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내 김민지, 조문 논란에 "슬픔 증명해야 하나" 분노


박지성 김민지 부부 [사진=김민지 SNS]
박지성 김민지 부부 [사진=김민지 SNS]

김민지는 지난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남편의 노력을 성실을 친분을 슬픔을 한 인간의 삶을 취재해 중계하고 증명하라는 메시지들을 받아왔다"며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 도의적 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 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 도무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돌림노래 역시 그저 대상을 바꾸어 반복되는 폭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장단을 맞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세상엔, 한 인간의 삶 속에는 기사로 나오고 SNS에 올라오는 일 말고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여기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라며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 거냐.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라"라고 강하게 말했다.

앞서 2019년 10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유 감독은 결국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고인과 함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주역들이 빈소를 찾았으나 영국에 머무르고 있는 박지성은 빈소에 오지 못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박지성이 빈소를 찾지 않은 것을 포함해 근조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거나 고인을 애도하는 '인증샷'을 올리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박지성을 비난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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