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돋보기] KT, '기가지니' 스마트홈 수주 1위…'리모델링' 겨냥


작년 AI아파트 50만여 세대에 공급…인테리어사와 협력, 주택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가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시장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지난해 ‘AI 아파트’ 구축을 위한 스마트홈 플랫폼 수주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스마트홈 시장이 2025년 약 30조원 규모로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인테리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AI스피커 기능을 탑재한 셋톱박스 '기가지니'로 스마트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 50만여 세대에 기가지니 스마트홈 공급

12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한 AI 아파트는 누적 600여개 단지, 50만여 세대다. 2018년 4만8천여 세대를 시작으로 3년여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배철기 KT AI/DX B2B사업담당 상무는 최근 열린 ‘2021 스마트+인테리어 리모델링 B2B 전략세미나’에서 “AI아파트 시장에 2018년 후발주자로 진입했지만 지난해에는 수주기준 업계 1위로 도약했다”며 “앞으로 신축아파트를 넘어 기축을 포함한 모든 주택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셋톱박스에 AI스피커를 접목한 ‘기가지니’로 스마트홈을 구현하고 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기가지니는 현재 290만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홈 네트워크(월패드)와 기가지니를 연동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가지니 스마트폰 앱으로 조명, 난방, 에어컨 등 집 안의 기기는 물론 공동현관 등 아파트 공용시설을 제어할 수 있다.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고, TV화면으로 CCTV, 관리비 조회 등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된다. 국내 1위 아파트커뮤니티서비스인 ‘아파트너(APTNER)’와 손잡고 아파트 공지사항, 관리비 조회, 일정표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기축아파트에서는 ‘AI공동현관솔루션’을 서비스 하고 있다. 공동현관에 방문자가 도착하면 기가지니 스마트폰 앱으로 영상통화를 하거나 공동현관 문을 열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KT는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다양한 가전 연동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580 여개 회사와도 협력하고 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와 한샘 리하우스 the수완점은 맞춤형 인테리어와 함께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커튼, 에어컨, 조명, 가스밸브 등을 제어 할 수 있는 ‘KT AI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KT]

◆ '리모델링' 시장 공략…스마트홈과 '융합'

KT는 올해 인테리어 영역으로 스마트홈 사업을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니즈를 확보하겠다는 것.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조원에서 2025년에는 23조원, 2030년에는 29조원 규모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17년 14조원에서 2025년에는 30조6천억원으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올초부터 KT 전남/전북광역본부가 한샘 리하우스와 손잡고 AI기반 스마트홈 리모델링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 상무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집콕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해외여행 대신 홈 퍼니싱 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해 인테리어 시장은 업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제는 스마트홈과 협력해 편리함을 넘어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홈-인테리어’는 이제 아파트를 넘어 원룸, 오피스텔, 주택 등의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KT는 ICT 협력으로 AI스마트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산하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이 주최한 ‘2021 스마트+인테리어 리모델링’ 행사에 참석했다. KT는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의 회장사이자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부의장사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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