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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감독, "'B형 남자친구'는 내 이야기"


 

"사람들이 딱 저의 모습이라고 하던데요."

신인 최석원 감독의 'B형 남자친구'(제작 시네마제니스)에 대한 연출의 변이 이색적이다. 괴팍하고 제 멋대로인 B형 남자들의 기질을 그린 이 영화가 바로 자신의 이야기라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25일 열린 'B형 남자친구'의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B형스럽게 영화를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B형스럽다'는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호하지만 영화 속에서 그려진 B형 남자는 바람기 있고 자유분방하며 독선적인 모습이다.

최감독은 10년 전부터 혈액형에 관심을 가졌고, 2년 전부터 로맨틱 코미디로 B형 남자에 대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자가 "나도 B형인데 영화 주인공과는 전혀 다르다"며 웃음 섞인 항의를 하자 최감독은 "B형 남자의 이야기라기보다 젊은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면서 생기는 무수한 연애 사건을 다룬 영화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막상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긴 했지만 원래는 'B형 남자'라는 제목의 스릴러로 만들까도 생각했었죠."

영화 속 B형 남자와는 20대 때 여자친구에게 못되게 굴었던 면이 닮았다는 최석원 감독. 영화가 개봉되면 숱한 B형 남자들에게 원망을 들을 듯 하다.

신인다운 젊은 감각으로 상큼한 작품을 만들어 낸 최석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 'B형 남자친구'는 2월3일 개봉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황지희 기자 galgil2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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