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송창식·이장희, 윤여정 언급 "낚시 가서 노래 들려줬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집사부일체' 쎄시봉 이장희가 윤여정과 인연을 이야기 했다.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울릉도로 떠나 사부 이장희를 만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장희의 음악 동료이자 벗인 송창식과 조영남이 영상으로 출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집사부일체' 한장희의 50주년을 조영남, 송창식이 축하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송창식은 이장희와의 첫만남에 대해 "67년인가 68년 겨울이었다. 음악연습실 쎄시봉에서 처음 만났다. 트리오를 만들어서 연습실에서 먹고 자고 하던 때였는데 장희가 '써니'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 손님들 반응이 근래에 없던 반응이었다. 그렇게 노래를 해도 된다는 거에 충격을 받았다. 음정 박자를 지 맘대로 하고 기분만 가지고 노래를 했다. 그래도 노래가 된다는 것이 쇼크였다"라며 "노래에 대한 인식과 폭이 넓어진 계기"라고 떠올렸다.

송창식은 히트곡 '창밖에는 비 오고요'에 얽힌 비화도 들려줬다. 송창식은 "한 선배 집에 얹혀살 때 어느 날 장희가 오더니 '내가 가사를 쓸테니 네가 곡을 하나 써봐'라고 했다. 밖에 비가 왔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장희는 아마 왔다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주에 쎄시봉 식구들이 낚시를 갔는데 거기에 윤여정도 있었다. 윤여정 생일이라 노래를 불렀다. 남 앞에서 처음 부른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장희는 "윤여정과 초등학교 동창이다. 미국에서 아카데미 상 받을 때 나도 미국에 있었다. 김수현 작가하고 다섯이서 굉장히 자주 만났다"라고 회상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스타들이 옆에 계셨네"라며 놀라워했다.

"쎄시봉의 정신적 지주였다"는 조영남 역시 화면으로 출연해 이장희와 남다른 우정을 이야기 했다.

조영남은 "장희네 삼촌과 같이 음악을 시작했다. 장희가 가장 잘한 것이 칠십 넘어서 사랑을 찾은거였다. 여자친구한테 장미 백송이를 따악"이라며 열애 중인 이장희를 언급했다.

이장희는 어떤 친구냐는 물음에 "남들이 못 갖는 친구다. 쎄시봉 특집을 하는데 노래를 오래 쉰 탓에 방송 출연을 고사했다. 그걸 내가 부탁을 했다. '형이 함현 해야지' 했다. 그리고 친구들한테 편지를 한 장 한 장 썼다"라며 가슴 뭉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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