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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싸와니 우툼마 "밍 연기에 박수, 카메라 돌면 빙의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영화 '랑종'에 출연한 태국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에 출연한 태국 배우 싸와니 우툼마는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냈다.

싸와니 우툼마는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하다. 영화의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커뮤니케이션 잘돼 이런 반응이 있어서 성공적으로 제작된 것 같다"라고 한국 관객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랑종'에 님 역으로 출연한 태국 배우 싸와니 우툼마  [사진=쇼박스 ]
영화 '랑종'에 님 역으로 출연한 태국 배우 싸와니 우툼마 [사진=쇼박스 ]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곡성' 나홍진 감독이 원안과 제작을, '셔텨'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55만8,552명을 기록하며 올 여름 극장가에 신들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는 낯선 태국 배우들의 호연이 화제를 모았다. 조상신인 '바얀'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 역을 연기한 싸와니 우툼마는 태국에서는 연극계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배우다. 몸에 악귀가 들어간 조카 밍 역을 맡은 나릴야 군몽콘켓은 '랑종'이 데뷔작으로, 다섯 번의 오디션 끝에 캐스팅 됐다.

싸와니 우툼마는 "연기 생활이 굉장히 길었지만, 유명한 스타는 아니었다. 반종 감독님이 원한 부분이었다. 두 번의 오디션을 걸쳐서 캐스팅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워크샵에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거치면서 님이라는 역을 소화할 수 있었고, 제 자체가 '님'화 될 수 있었다. 감독님에게 감사한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랑종' 스틸컷 [사진=쇼박스]
'랑종' 스틸컷 [사진=쇼박스]

밍 역의 나릴야 군몽콘켓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그는 "촬영을 같이 하면서 박수를 백 번 이상 쳐줬다. 나이는 굉장히 어리지만 캐릭터에 대한 집중력이 대단하고 프로페셔널 했다. 굉장히 어려운 역할이었는데, 촬영이 켜지면 밍에 빙의했다가 카메라가 꺼지면 나릴야로 돌아오는 모습이 대단했다. 앞이 창창하고 응원해주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영화 '랑종'은 태국에서는 개봉 전이다. 싸와니 우툼마는 "한국에 계신 관객들이 부럽다고 느꼈다. 아직 완성된 작품으로 '랑종'을 못 봤다"라며 "영화 스토리를 알고 있는 배우로서, 메시지를 안겨줄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 얼굴을 알린 싸와니 우툼마는 "한국에 가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한국에 가서 소통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의 영화 산업과 태국의 영화 산업이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시발점이 됐다. 앞으로도 함께 교류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랑종'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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