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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 무서워진 '괴기맨숀', 안방에서 만나는 극강 현실 공포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극장에서 만났던 '괴기맨숀'이 안방으로 다시 찾아온다. 극장보다 더 강렬해진 공포로 무장한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 무더운 여름을 서늘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28일 KT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조바른 감독, 배우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 등이 참석했다.

 28일 KT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28일 KT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숀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 작가 지우가 관리인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 앞서 개봉한 극장판 '괴기맨숀'은 '층간 소음', '곰팡이', '엘리베이터' 등 8개 에피소드를 다섯 가지 괴담으로 재구성했다.

당초 OTT 8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었지만 내부 시사 이후 이례적으로 극장판 먼저 개봉을 결정, 지난 6월 30일 개봉 당시 뜨거운 입소문 행렬 속 박스오피스 역주행은 물론 N차 관람 열풍까지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극장판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에피소드가 함께 담겨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바른 감독은 '괴기맨숀'에 대해 "원래 기획 자체가 8부작 OTT 드라마"라며 "관심과 여러 좋은 반응을 받아서 극장판으로 찾아뵈었다. 이제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드는 느낌은 '본 게임이 시작됐다'라는 생각이다. '괴기맨숀'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괴기맨숀'을 연출할 때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세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고백했다. 그는 "'기생충'에 나왔던 음산한 집을 생각했었다. 미술감독님과 여러 토론을 했는데 제가 초반에 생각한 것은 반대를 하시더라"라며 "인물에 맞는 볼거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아이디어를 주셨고, 그 말을 들어보니 설득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인물과 어울리는 공간이 있었으면 했고 인물들의 동선을 잘 디자인해서 세팅하는 게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28일 KT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28일 KT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군 복귀작으로 '괴기맨숀'을 선택한 성준은 "복귀작품이라 고민도 많고, 겁도 많이 났다. 이거다 싶은 작품이었다"라며 "옴니버스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해야 했다. 좋은 청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에는 엄청나게 무서운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홍파는 출연한 이유에 "시나리오를 보면서 느낀 게 지금까지 본 것들을 보면 공포스럽고 소름 돋는 모습들만 상상했는데, 이 책은 우리의 사회적인 이야기가 많아 담겨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걸 보면서 이 장르로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런 면에서 공포물이지만, 새로운 이야기 방식이 너무 재밌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인물도 이때까지 본 공포물에서의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적인 사람인데, 알고 보니 이 사람이 어떠어떠한 사람이더라라는 의외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가 분장에 참여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소진은 "너무 궁금해서 현장을 갔었다. 보고만 있어서 소름끼칠 정도로 섬세하고 너무 분장을 잘해주셨다.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극의 말미에는 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이와 관련 조바른 감독은 "후속편을 생각하고 있었다. 시나리오를 쓰는 순간부터 시즌2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다음 시리즈가 나올 것 같은 떡밥을 많이 뿌려놨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성준은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의 시청을 권하며 "무서운 것도 있지만, 가볍게 볼 수 있다.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적격이다. 에어컨 없이도 선풍기만 틀어도 에어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고 김홍파는 "물론 공포물이고 재미도 있지만, 여러분들이 일상에서 한 번씩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창훈은 "시청자가 봤을 때 동떨어져있는 인물이 아니고 자기 안에서 해석할 수 있고 어디서 봤을 법한 인물,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 상황에 놓여져 있는 공포다. 각기 다른 색깔의 효과와 장치, 공포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박소진은 "공포라는 것이 무섭다만 있을 수 있겠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친다. 취향을 저격하는 에피소드가 2편 이상은 있을 것"이라며 "겁쟁이 친구와 함께 본다면 4D 효과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현우는 "쫄깃한 연기들이 펼쳐진다.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감독은 "극장에 걸겠다고 소식을 들었을 땐 많이 속상했다. 진짜 '괴기맨숀'은 8부작 드라마에 어울리게 글을 쓰고 연출한 것이었다. 이제야 비로소 우리가 하려고 했던 이야기를 원없이 하려고 했고 기쁜 마음으로 시청해 주실 것을 바란다. 정말로 킬링타임으로 괜찮은 호러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가볍게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시청을 권했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는 30일 SKY채널 밤 9시 40분에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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