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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작은 눈" 비하 퇴출→불륜설 스타 복귀…각국 해설진 곤욕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가 도쿄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세계 각국 해설진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도쿄올림픽 공식 중계 방송에서 우리나라 정영식 선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그리스 국영방송 해설자가 퇴출됐다. 일본에서는 불륜 소동에 휩싸였던 탁구스타 후쿠하라 아이가 해설자로 활동을 재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리스 국영방송사 ERT 텔레비전 중계방송의 스포츠 해설자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퇴출 당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그리스 국영방송사 ERT 텔레비전 중계방송의 스포츠 해설자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퇴출 당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그리스 국영방송사 ERT 텔레비전 중계방송의 스포츠 해설자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퇴출 당했다.

스포츠 기자 출신 객원해설가 디모스테니스 카르모이리스는 지난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3라운드 경기 해설 과정에서 우리나라 탁구 국가대표 정영식 선수를 비하했다.

정영식 선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행이 확정된 후 "그 작은 눈으로 어떻게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 우스꽝스럽게 손을 흔드는 동작을 취하며 웃었다.

발언 이후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등 카르모이리스의 발언을 성토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ERT는 홈페이지에 "공영방송에서 인종차별 발언이 설 자리는 없다"라며 ​"디모스테니스와의 계약은 오늘 아침 방송이 끝나자마자 즉시 종료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에서는 탁구선수 출신 후쿠하라 아이가 불륜 소동 이후 탁구 해설자로 활동을 재개하면서 자질 논란을 빚고 있다.

후쿠아라 아이가 일본 탁구 중계 해설진으로 복귀했다. [사진=후쿠아라 아이 홈페이지 ]
후쿠아라 아이가 일본 탁구 중계 해설진으로 복귀했다. [사진=후쿠아라 아이 홈페이지 ]

후쿠하라 아이는 지난 26일 후지TV에서 방송된 탁구 여자 단식 경기에서 중계 해설자로 복귀했다. 불륜설이 불거진 후 약 4개월 만이자 탁구 대만 대표 장훙제와 이혼 후 첫 공식석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후쿠하라 아이는 지난 3월 불륜설에 휩싸였다. 일본의 한 매체는 한 남성과 요코하마 데이트를 즐기고 호텔에 숙박한 후쿠하라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결혼 후 대만을 거점으로 생활 중이었던 후쿠하라는 가정적인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기에 팬들에 큰 충격을 안겼다. 남편 장훙제는 후쿠하라 아이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두 사람은 남남이 됐다.

후쿠하라 아이의 복귀를 두고 일본에서는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반대 의견과 함께 '일본 탁구 스타라는 것은 변함 없다'라는 의견이 맞섰다.

외신은 올림픽 중계에 나선 각국의 방송사와 해설진이 크고 작은 논란을 보도하고 있다. 앞서 MBC도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중계하며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로 물의를 일으켜 비판을 받았다. MBC는 박성제 사장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으며, 철저한 조사와 함께 조치를 약속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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