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황당한 숏컷 논란…구혜선·곽정은·김경란 "자유"·"열받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안산이 숏컷 헤어스타일로 황당한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페미니스트 논쟁이 벌어진 것. 이에 배우 구혜선,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 등이 소신발언을 했다.

안산은 2021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와 여자 단체전에서 두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달성했다.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 1, 2, 3위에 오른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안산(오른쪽부터), 장민희, 강채영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1위에 오른 안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런데 일부 커뮤니티에서 안산의 짧은 헤어스타일을 비롯해 여대 출신, SNS에서 사용했던 특정 표현 등을 문제 삼으며 페미니스트로 규정하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왜 머리를 자르냐"고 질문했고, 안산은 "그게 편하다"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구혜선은 과거 드라마에서 짧은 머리를 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저는 남성과 여성에게서 태어난 여성이다. 또한 남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현 사회에 처해진 각각의 입장과 주관적 해석으로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감지하며 저 역시 여성이기에 이것을 관망하고 있기만은 어려운 일이었다. '페미니스트'는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관습적 자아를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독립적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 "옛 사회가 강제한 지위와 역할의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고 그로 인해 기회와 자격을 얻기 위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이것은 남성과 여성의 편을 가르기 위함이 아닌! 오로지 여성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움직이는 것이고, 여성으로 태어나 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행하기 위해 다시 움직이는 것이기에 '페미니스트'의 의미가 왜곡된 상징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기게 됐다. 우리는 모두 '자유'"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숏컷은 자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 역시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쇼트커트를 계속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난 단발이 더 손이 많이 가서 그냥 기르고 있다'"라는 네티즌의 질문에 "이게 편하니까. 나답고 멋있고"라고 적었다.

방송인 김경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너무 열이 받아서 올려봅니다. #숏컷이 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