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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vs 와이즈, 미-영 여배우의 자존심 대결


 

'미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자존심 대결'

줄리아 로버츠와 레이첼 와이즈. 할리우드와 영국을 대표하는 매력 만점의 여배우들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유혹하고 있다.

연기력과 미모를 동시에 완비한 동시대 최고의 여배우들로 꼽히는 이들은 자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답게 최고의 화제작에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는 아카데미상을 노리는 멜로물 '클로저'에서 성숙한 여인의 매력이 뭔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미이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국출신 여배우 레이첼 와이즈는 액션 블록버스터 '콘스탄틴'에서 지성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선보인다.

이들이 출연한 두 영화의 특이한 점은 미국출신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한 '클로저'는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영국출신 레이첼 와이즈는 '콘스탄틴'에서 로스앤젤레스 강력반 여형사 역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클로저', 로버츠의 섬세한 연기 돋보여

줄리아 로버츠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귀여운 여인' '펠리칸 브리프'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등의 영화를 흥행에 성공시키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할리우드 여배우 중 최초로 2천만달러의 출연료를 받은 그는 연기력도 인정받아 2001년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네 남녀의 4인 4색 사랑을 그리는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영화 '클로저'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지적인 사진 작가 애나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기적인 작가 댄(주드 로)과 자상한 외과의사(클라이브 오웬) 사이에서 방황한다.

다소 선이 굵은 연기를 해왔던 로버츠는 '클로저'에서 다소 우유부단해 보이는 애나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연기파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콘스탄틴', 와이즈의 선악을 넘나드는 내면연기

레이첼 와이즈는 설극장가 예매율 1위에 빛나는 액션블록버스터 '콘스탄틴'에서 퇴마사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자살한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여형사 안젤라 돕슨으로 등장한다.

와이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유럽 예술 영화 경계선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특이한 여배우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블록버스터 '미이라'에서 섹시한 여주인공으로 인기를 모은 그는 '애네미 앳 더 게이트' 같은 예술 영화에서는 뛰어난 연기력을 과시했다.

키아누 리브스와 이미 1996년 '체인 리액션'에서 호흡을 맞췄던 레이첼 와이즈는 '콘스탄틴'에서 악마를 볼 수 있는 남다른 능력을 가져 괴로운 쌍둥이 자매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와이즈는 컴퓨터그래픽이 영화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영화에서 선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자칫 잘못하면 유치해질 수 있는 영화를 구원해낸다.

리브스와 찍은 첫 영화 '체인 리액션'에서 꽃의 역할이었다면 10년 만에 다시 만난 '콘스탄틴'에서는 당당히 영화의 한 축을 이루며 달라진 위상을 과시한다.

줄리아 로버츠와 레이첼 와이즈, 미국과 영화를 대표하는 두 여배우의 매력대결에 2월 극장가는 더욱 흥미진진하다.

조이뉴스24 /최재욱 기자 jwch6@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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