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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연인과 합의로 낙태 스캔들 일단락…이미지 회복할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용건과 39세 연하 여자친구 A씨를 둘러싼 낙태 스캔들이 양측 합의 마무리됐다.

김용건은 1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자신을 강요죄로 고소한 A(37)씨와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김용건이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용건이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용건은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출산과 양육에 대해서는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강조하고, 팬들에게는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김용건과 그의 오랜 연인은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고 합의했다"고 고소 취하를 알렸다.

이어 "고소사건과 관련해 김용건은 연인에게 사과하고, 연인은 김용건을 용서함으로써 원만히 화해하기로 했다"며 "태어날 아이를 위해 김용건은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라고 합의 내용을 전했다.

앞서 김용건과 13년간 만남을 이어왔던 여성 A씨는 김용건을 지난달 서울 서초경찰서에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08년 처음 만나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63세, A씨 나이는 24세였다. 두 사람은 A씨가 최근 임신을 하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을 겪었다.

김용건은 낙태 스캔들이 불거진 직후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간 신사적인 이미지와 젊은 마인드로 인기를 얻었던 김용건은 이번 스캔들로 이미지가 실추됐다. 황신혜와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거짓 방송 논란까지 불거졌다.

김용건이 연인과 극적 합의를 이끌어낸 가운데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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