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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 내년 8월 우리나라 '달 궤도선' 발사한다


韓 달 궤도선에 美 카메라 장착

내년 8월 우리나라 달 궤도선이 발사된다. [사진=과기정통부]
내년 8월 우리나라 달 궤도선이 발사된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내년 8월 발사예정인 우리나라 달 궤도선(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 KPLO)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고정밀 촬영 카메라가 장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내년 8월 발사를 목표로 국내 개발 중인 달 궤도선에 NASA가 개발한 섀도캠(ShadowCam) 설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NASA의 섀도캠은 달의 남북극 지방에 위치하는 분화구와 같이 태양광선이 닿지 않는 영구 음영 지역을 촬영하는 역할을 한다. 고정밀 촬영 카메라로 미국이 만들었다.

내년 8월 발사예정인 우리나라 달 궤도선에 NASA의 고정밀 촬영 카메라가 장착됐다.  [사진=과기정통부]
내년 8월 발사예정인 우리나라 달 궤도선에 NASA의 고정밀 촬영 카메라가 장착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미국 중심의 유인 달 탐사 국제협력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르테미스 약정’이 체결된 바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이 참여해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이다. 2028년까지 달에 지탱 가능한 유인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도전적 목표를 가진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달 궤도선 스펙. [사진=과기정통부]
우리나라 달 궤도선 스펙. [사진=과기정통부]

이번 약정은 우리나라가 달 탐사 선진국인 미국과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이번 섀도캠 장착은 한-미 달 탐사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NASA와 달 탐사 협력은 미국이 강점을 가진 심우주 항행기술과 심우주 통신기술을 전수받는 것은 물론 NASA의 유인 달 탐사를 할 때 적절한 착륙지점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 달 탐사 사업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달 궤도선은 1년 동안 궤도를 돌면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 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달 탐사를 위해서는 달 궤도선을 달 궤도에 보내는 항행기술과 함께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는 NASA가 무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NASA의 2024년 달 유인착륙 후보지를 대상으로 섀도캠을 통해 물이나 자원의 존재 여부와 지형학적 특성을 측정함으로써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NASA의 섀도캠. [사진=과기정통부]
NASA의 섀도캠. [사진=과기정통부]

원활한 한-미 협력과 함께 순항 중인 우리 달 탐사 사업은 올해 10월까지 달 궤도선 총 조립을 완료한다. 환경시험과 최종점검을 거쳐 내년 8월 스페이스X(SpaceX) 팰컨9 로켓을 이용해 발사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탐사 사업은 한-미 상호 호혜적 협력을 통해 심우주 탐사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앞으로 달 착륙선 개발 등 우주 탐사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내년 시작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과 함께 대한민국이 본격 우주 시대를 여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8월 발사예정 'KPLO', 이런 임무 수행한다(https://youtu.be/2DJEo-KSvbw)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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