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생방송서 유기견 발언논란 해명 "큰 책임감 따른다는 뜻"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김희철이 '펫키지' 유기견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일부 악성 게시글 유포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희철은 30일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최근 JTBC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로 인해 불거진 유기견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희철이 '펫키지' 유기견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생방송을 켜 해명했다. [사진=JTBC]

김희철은 "연예인이 직업이라 이런 저런 소문에 휘말리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무분별하게 말도 안 되는 얘기가 나와서"라며 생방송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희철은 "'펫키지'에서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이 '펫샵에서 사라는거냐', '펫샵 조장 프로그램이냐'고 하더라. '절대'라는 단어가 자극적인 표현일 순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희철은 해당 발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희철은 "유기견을 키우고 싶으면 좋은 마음으로 확 데려오는게 아니라 유기견을 몇 번 보면서 충분히 마음이 통하는지 봐야한다. 안그럼 좋은 마음이 서로를 힘들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유기견은 이미 한 번 버려져서 상처가 큰 강아지다. 그런 유기견을 더 사랑해주려는 건 정말 예쁜 마음이지만 그것 만으로 해결되는 건 아니다. 전문가들에게 교육도 받아야 한다. 상처나 트라우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충분한 지식과 교육을 받지 않으면 유기견이 또 더 큰 상처를 받는 것이다. 그래서 경태 아버지가 대단하다고 말한 것"이라 재차 설명했다.

또 김희철은 "이 얘기를 한 이유는 생명, 동물에 대한 얘기이지 않나. 생명을 키우려는 분들이 대단하고 아름다운 일을 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니까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롯됐음을 밝히며 "집에서 컴퓨터 하다가 경찰서 가면서 바깥 세상 보려고 날 찾는 것이냐"며 법적 대응을 재차 알렸다. 이어 김희철은 "합의 얘기 나오는데 합의에 대한 생각은 아예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희철은 26일 방송된 '펫키지'에서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며 "솔직히 강아지를 키우는 진짜 전문가들은 초보 애견인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희철의 발언이 펫샵 소비를 조장하는 편견 섞인 발언이자 유기견 입양 운동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권 행동 단체 카라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기 동물을 반려하기 어려운 동물로 오해를 일으키는 발언이 그대로 방송됐다. 유기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한편, 유명인의 말 한마디가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방송과 패널의 힘은 강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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