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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준석 언중법 토론 보이콧하자 "일방적 취소…무척 안타까워"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보이콧으로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여야 대표 방송 토론이 무산된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송 대표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언론중재법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 토론 참석을 취소했다. 무척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법안 찬반을 떠나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꼭 방송을 진행했어야 한다. 국민과 시청자와의 약속 아니겠느냐"며 "여야가 만나 격의 없는 토론을 하는데 무슨 조건이 필요하겠냐"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민주당은 언제든지 토론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오해는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인사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인사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그러면서 "민주당은 절대 독단적으로 일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반대 의견도 계속 듣고 있다. 국민의 뜻을 존중하며 추진해 나가려 한다. 합리적으로 처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밖에서 반대만 하지 말고 논의에 참여해달라. 수정 의견을 주시면 그것을 함께 논의해 보겠다"며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 무조건적인 반대는 안 된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논의에 함께해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같은 날 밤 10시35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가 방송 30분 전 토론을 취소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토론 취소 이유에 대해 "공개토론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자는 취지였으나 언론재갈법에 대한 민주당의 입법 강행과 독주로 인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적절한 시점에 여야 협의를 통해 대표 간 TV토론은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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