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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조하눌 "70세까지 일한 父, 뇌졸중+간암 세상 떠나"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조하눌이 아버지를 추억하며 무대를 선사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진현, 조하눌, 유호, 정혜원, 김동규, 하춘화 등이 출연했다.

'아침마당'에서 조하눌 씨가 아버지를 위한 무대를 공개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에서 조하눌 씨가 아버지를 위한 무대를 공개했다. [사진=KBS 1TV]

조하눌은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버지를 위한 노래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무대에 앞서 그는 아버지가 자신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본인이 연주하는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했다고 떠올렸다.

조하눌은 "21살이 되면서 노래를 부르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버지는 6남매 자식들 중 막내 대학 졸업할 때까지 일을 하셨고 70세가 되어서야 힘든 노동 일을 그만두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하게 지낼만하니 뇌졸중으로 고생하셨고 간암까지 걸리셨다. 그리고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제 꿈에 한 번 나타나셨다. 꿈 속에서 제 기타에 맞춰 행복하게 노래하는 모습을 봤으면 얼마나 좋겠냐. 그런데 아버지는 후줄근한 차림에 연장가방을 들고 '일하고 올게'하고 밖으러 나갔다. 아버지의 모습에 펑펑 울었다"라고 했다.

조하눌은 "오늘 처음으로 아버지께 이 무대에서 노래 한 곡 띄워드리겠다"라고 말하며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불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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