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보이스' 변요한x김무열, 통쾌+재미 폭발 리얼범죄액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로나마 보이스피싱을 하는 악랄한 사람들을 부수고 싶었다. 범죄에 맞서는 영화이길 소망한다." 현실감부터 액션 열연까지 통쾌하게 터지는 리얼범죄액션 영화가 탄생했다.

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선, 김곡 감독과 배우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이 참석했다.

배우 변요한, 김희원, 이주영, 박명훈이 6일 오후 '보이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이다.

누구나 알고 있으나 그 실체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보이스피싱 소재를 대한민국 최초로 리얼하게 영화화해 기대를 모았다. 엄청나게 큰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매년 상상을 초월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피해 금액만 7천억으로 조사됐다. 특히나 비대면 시대, 휴대폰을 이용한 범죄가 더욱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보이스'는 이런 사회 현상을 현실적으로 담으며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영화적인 통쾌함을 안겨준다. 또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준한다.

변요한은 보이스피싱 본거지에 잠입한 피해자 한서준 역을 맡아 극강의 액션과 감정 열연을 보여준다. "변요한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힘이 대단하다"라는 김무열의 말처럼, 변요한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리얼 맨몸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그 액션과 눈빛, 표정 안에 분노와 슬픔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 '역시 변요한'이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연기 잘하는 배우 변요한의 또 다른 인생 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변요한은 "1년 만에 '보이스'를 봤다"라며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덤덤하게 왔는데 영화를 보니까 촬영 했을 당시의 공기와 상황, 스태프들이 다 생각이 났다. 그 분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또 변요한은 "이번 작품에 있어서는 피해자의 아픔을 직접 듣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마치 내가 그 고통을 다 안다고 연기하는 건 잘못이고 자만이라고 생각해서 대본에 쓰인 아픔만큼만 연기하고 싶었다"라고 연기적인 접근 방법을 밝혔다.

배우 변요한이 6일 오후 '보이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그러면서 "움직임, 감정의 표현으로 마치 한서준의 변호사처럼 수평선으로 같이 걸어가고 싶었다.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김무열은 보이스피싱 본거지 기획실 총책 곽프로 역을 맡아 악랄함의 끝을 보여준다. 변요한에 맞서는 구강액션으로 엄청난 양의 대사를 소화해야 했던 그는 표정과 눈빛으로 악역의 또 다른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그는 "하이라이트는 총력전이다. 카메라 장비도 비싼 걸 대여해서 기대도 컸다.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도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부담이 컸다"라며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이 리액션을 해주시는데 없던 에너지가 생겨났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연기했다. 되돌아보면 현장에서 상대 배우에게 도움과 힘을 많이 얻었던 것 같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변요한은 이런 김무열에 대해 "곽프로 김무열 선배님은 웃음, 눈빛, 걸음걸이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인물이었던 것 같다"라며 "눈 앞에서 만났을 때 굉장히 놀랐고 소름도 끼쳤다. 배우로서는 배려심이 많고 상대를 많이 위하는 분이라 많이 의지했다. 이만큼 해도 형이 다 받아주겠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 다른 작품에서 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큰 신뢰감을 느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김무열이 6일 오후 '보이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김무열 역시 "변요한 자체가 상황이나 인물로서의 당위성을 보여줬다. 변요한이 가진 배우로서의 진정성, 에너지, 열정이 항상 현장에 흘러넘쳤다"라며 "상대 배우로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당연한 화학작용이 생겨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면서 변요한에게 미안할 정도로 의지를 했고 많은 에너지를 얻어서 연기를 했다"라며 "다음에도 꼭 좋은 작품 같이 하고 싶은 존경하는 배우다"라고 변요한에 대한 신뢰를 고백했다.

또 김무열은 변요한의 액션에 대해서도 "더 세고 난이도 있는 애션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촬영 가기 전 숙소에서 아침 6~7시 사이에 깼다. 퍽퍽 소리가 나더라. 알고 보니 샌드백을 쳤다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반면 변요한은 모든 합이 잘 짜여져 있어서 큰 부상 없이 촬영을 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 대한 생각은 엇갈렸다. 김선 감독은 "사랑해주신다면 안 만들어질 이유는 없다"라고 했지만 김곡 감독은 "시즌제를 생각하기 조심스러운 소재다. 끊임없이 진화한다. 전화선만 있으면 되고 비대면 시대에는 더 극성하고 진화한다. 후속작이 안 나오면 좋은 시대"라고 말했다. 또 변요한은 "한국 영화에 큰 보탬이 되는 영화이고, 경각심을 주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하면서도 "이번 영화에 만족하고 지금으로서는 시즌2를 할 마음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변요한, 김무열 주연 '보이스'가 9월 15일 개봉된다. [사진=CJ ENM]

김선, 김곡 감독이 주안점을 둔 건 바로 리얼함이다. 현재 진행형이고 여전히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범죄이기 때문에 리얼함을 베이스에 뒀다는 것.

김곡 감독은 "한 사람인 줄 알지만 네 다섯 사람이 달라붙어있다. 악성 앱을 클릭하면 어디에 전화를 해도 그 콜센타로 간다"라며 "사기를 쳐서 그 순간을 속인다. 정작 당하면 안 속을 수가 없다. 그래서 '피해자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영화에 꼭 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로나마 보이스피싱을 하는 악랄한 사람들을 부수고 싶었다. 범죄에 맞서는 영화이길 소망한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보이스'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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