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웹툰' 인기에 힘입어 스토리 콘텐츠(웹툰·웹소설) 플랫폼 시장 1위인 네이버를 바짝 쫓고 있다. 웹툰 2인자 카카오가 새 플랫폼 출시를 발판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월 실사용자(MAU)는 956만명으로 한 달 전인 7월 763만에 비해 200만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 MAU는 1천199만에서 1천207만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MAU 격차는 7월 436만 명에서 8월 251만 명으로 한달 만에 절반 가량 좁혀졌다.

카카오의 스토리 콘텐츠 플랫폼이 약진한 가장 큰 원동력은 지난 8월1일 다음웹툰을 업데이트해 출시한 카카오웹툰 덕분이다. 카카오웹툰의 MAU는 지난 7월 204만 명에서 8월 387만으로 89.7% 급증했다. 반면 네이버 웹툰의 MAU는 7월 948만 명에서 8월 945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카카오웹툰의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이다.
카카오웹툰은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국내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카카오웹툰은 인기 가수 아이유를 앞세운 광고로 이목을 끌었다. 5천원원 상당의 이용권을 모든 이용자들에게 무료 증정하고, 1천명에게 카카오엔터 주식을 주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웹툰이 전면에 내세운 차별화된 UX(이용자 경험)도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웹툰은 기존 '썸네일' 그림으로만 내용을 소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살아 움직이는 웹툰 캐릭터가 전면에 드러나도록 했다. 좌우로는 요일, 상하로는 작품 목록을 스크롤하던 방식도 바꿔 상하 스크롤만으로 요일과 작품을 모두 오가게 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북미 시장에서 현지 플랫폼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데 이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북미 만화계 양대산맥인 DC코믹스와 협업해 글로벌 1위 스토리 콘텐츠 플랫폼 수성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웹툰에서 타파스, 웹소설에서는 래디쉬를 인수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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