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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쿠팡 고객정보 中 유출 가능" 의혹 제기…쿠팡 "사실 아니다" 반박


"한림네트워크 통해 정보 유출 가능성" 지적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쿠팡이 쿠팡앱에 저장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앞서 양정숙 의원은 쿠팡의 개인정보가 중국 기업을 통해 유출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쿠팡이 자사 고객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했다. 사진은 서울 잠실 쿠팡 본사. [사진=쿠팡]
쿠팡이 자사 고객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했다. 사진은 서울 잠실 쿠팡 본사. [사진=쿠팡]

26일 쿠팡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수천만명이 이용하는 쿠팡앱에 보관된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가 중국기업인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고 밝힌데 대해 입장문을 통해 반발했다.

쿠팡은 "자사의 고객정보는 한국에 저장되고 있으며, 어떠한 개인 정보도 중국에 이전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림네트워크는 쿠팡의 관계사로 글로벌 정보통신(IT) 인재들이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이며, 해당회사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쿠팡앱에 가입하거나 직접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이메일 등 인적 정보는 물론 주소, 닉네임,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제공해야 한다.

이날 양 의원은 이렇게 수집된 정보가 중국 쿠팡 자회사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에서 이전해 보관 및 관리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현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언제든지 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 정보 유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이 때문에 영국의회는 자국민 데이터의 중국 유출 방지를 위해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의 출시를 반대했다. 국내 5대 플랫폼 기업 중 쿠팡을 제외한 네이버, 카카오, 라인, 배달의민족 등은 제3국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

양 의원은 "우리 국민의 매우 민감한 정보뿐만 아니라 데이터 경제에 가장 중요한 핵심정보가 우리 통제를 벗어나 중국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자 국가안보와 직결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타국에 넘기지 않도록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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