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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15억'…과천 무순위 청약 쏟아진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올 하반기 과천에서 흔히 '줍줍'이라 불리는 ‘무(無)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총 7개 단지, 200가구가량으로, 최대 15억 원의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과천발 로또'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지식정보타운 내 첫 번째 분양 단지였던 과천제이드자이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이번 물량은 지난 3~5월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지식정보타운 분양 당첨자들을 상대로 펼친 수사에서 부정 청약 의심 사례로 적발된 40가구에 대한 재청약분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36가구), 과천푸르지오 라비엔오(36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28가구),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36가구) 등 최대 176가구에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과천 내 재건축 단지인 과천자이와 과천위버필드에서 각각 10여 가구씩 총 20여 가구가 연내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과천에서만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약 200가구가 나오는 셈이다.

무순위 청약 당첨 시 시세 차익은 12억~15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식정보타운 내 무순위 청약은 과거 분양가와 비슷한 가격에 다시 공급된다. 지식정보타운 내 분양가는 전용 59㎡형이 5억 원대, 84㎡가 8억 원대에 공급됐다. 인근 단지인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현재 전용 59㎡가 17억 2,000만 원, 84㎡가 20억 5,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무순위 청약이란 부정 청약 등의 사유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을 다른 사람에게 공급하는 절차다. 이전엔 성인 누구나 신청이 가능했지만, 올해 5월 관련 규정이 강화돼 지금은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 무주택 기간이 짧거나 부양 가족이 적은 사람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현지 공인중개업소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첨을 노리고 비거주 조건으로 전입신고할 수 있는 방을 구하는 문의가 올라오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는 양상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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