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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전력난·헝다 중국발 이슈 등으로 증시 변동성 심화"


금융시장 점검회의 개최…"과도한 불안심리 바람직하지 않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금융당국이 당분간 우리나라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갖고 금융정책국·자본시장국 간부들과 관련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지난 8월 3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지난 8월 3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고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우리 증시의 변동성 심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미국 테이퍼링, 정부부채한도 이슈, 중국 전력난, 헝다그룹 이슈 등 주로 해외발 악재에 따른 것"이라면서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과 양호한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국내·외 투자자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변동성이 과도해질 경우 적시에 대응해 불필요한 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상황은 양호한 편이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 규모는 558억3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6.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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