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 추격하는 삼성, 달아나는 애플…상위권 다툼 치열


애플·삼성전자, 하반기 경쟁 본격화…어메이즈핏도 신제품 출시 준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스마트워치 업계 1위인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 흐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스마트워치 시장은 큰 폭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애플워치7 [사진=애플]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경쟁사들의 적극적인 공세에 점유율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2분기 애플은 점유율 28%로 전년 동기(30.1%)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하반기 애플워치7을 내세워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오는 15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50개 이상 국가에서 애플워치7 판매를 시작한다.

신제품은 화면 크기가 전작보다 20% 커지고, 테두리는 40%가량 얇아진 것이 특징으로, 확대된 화면에 최적화된 새로운 쿼티 키보드를 제공한다. 충전 속도는 전작보다 33% 빨라졌고, 애플워치 최초로 IP6X 등급의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확대하며 애플을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7.6%로 전년(6.8%)보다 상승했다. 소폭의 상승세이긴 하나, 애플과 화웨이, 아이무, 어메이즈핏 등 상위업체 중 유일한 성장세라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말 갤럭시워치4 신제품을 출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갤럭시워치4는 체성분 측정 기능 등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과 함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 '원 UI 워치'도 최초 탑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사진=삼성전자 ]

애플과 삼성전자는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기도 하다. 애플은 에르메스와 협업한 애플워치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2015년부터 에르메스와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톰브라운과 손잡고 폴더블폰과 패키지 등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는 갤럭시워치 에디션을 단독으로 내놨다.

올해 2분기 5위권에 진입한 가민 역시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상반기에 게이머용 '인스팅트 e스포츠 에디션', 여성용 '릴리', 피트니스용 '베뉴2', 다이버용 '디센트 MK2S'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판매 확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지난해 2분기 5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어메이즈핏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어메이즈핏은 오는 12일 열리는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GT 라인업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워치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당분간 애플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겠지만, 점유율 변화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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