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볼보 XC60, '아리아' 태우고 안전에 편리함 더했다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제공…새로운 디지털 고객 경험 제공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볼보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중형 SUV 'XC60'이 4년여만에 신형 모델로 돌아왔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 답계 첨단 안전 사양은 기본이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편리함으로 무장했다.

볼보는 지난달 14일 신형 XC60의 사전계약을 시작했고 2주만에 2천대를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6일 볼보코리아가 마련한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새로워진 XC60을 만나봤다. 시승 구간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마련한 경기도 파주시까지 왕복 약 140km 구간이었다.

먼저 외관 디자인은 높은 인기에서 증명되듯이 깔끔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신형 XC60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링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다.

볼보자동차 신형 XC60의 주행모습. [사진=볼보자동차]

실내 인테리어는 천연 소재와 현대적인 장인정신이 반영된 마감으로 감성품질을 높였고, 천연 우드 트림과 함께 스웨덴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바워스&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수입차에서 가장 크게 불편을 느끼는 부분으로 꼽히는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혁신적인 변화를 자랑한다. 신형 XC60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국내에 소개하는 첫 모델이다.

이중 핵심은 한국시장을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다. 티맵은 물론 AI 플랫폼 누구(NUGU),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로 개인 맞춤화된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 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내비게이션 설정은 물론이고 실내 온도, 열선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음성인식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발음을 또박또박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었다. '호미들의 사이렌'을 '호미렌의 사이렌'이라고 잘못 발음해도 원하는 노래를 틀어주기도 했다.

더욱 진화된 안전 기술도 자랑한다. 신형 XC60에는 레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플랫폼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도로 위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하는 '시티 세이프티',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등의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파일럿 어시스트는 자율주행 기능에 가까웠다. 자유로에서 스티어링휠에 손한번 대지 않고 10분 이상을 무리 없이 달렸다. 다만 이후로는 경고등이 켜지고 10초 만에 기능이 해제됐다. 10분 이상 기능이 정지되지 않은 것이 오류로 보인다.

볼보자동차 신형 XC60의 주행모습. [사진=볼보자동차]

주행성능은 크게 불만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XC60은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으로 출시된다. 시승은 B5 모델로 진행했는데,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의 반응이 다소 느린감이 있다.

B5 엔진은 최고 출력 250마력(5천700rpm), 최대 토크 35.7kg∙m(1천800~4천800rpm)의 성능을 갖췄다.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B6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천400rpm), 최대토크는 42.8kgm(2천100~4천800rpm)이다. T8 트윈 엔진은 최고 출력 405마력(가솔린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 최대토크 40.8kg•m(2천200~5천400rpm)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신형 XC60의 국내 판매 가격은 B5 모멘텀(6천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천800만원), B6 R-Design 에디션 (6천900만원), B6 인스크립션(7천200만원), T8 인스크립션(8천370만원)이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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